닭들의 꿈, 날다

「닭들의 꿈, 날다」에는 무려 9년이나 함께 작품을 하고 있는 소리꾼이 있다?

YES? or NO?

YES!!! 「닭들의 꿈, 날다」가 처음 15분의 짧은 소리극 형식이던 2009년부터, 판소리 아카펠라 형식을 시도했던 나름의 흑역사 (;;), 그리고 창작국악극대상의 최우수상과 음악상을 수상하던 영광의 순간까지 속속들이 모두 알고 있는 안방마님이 있어요.

그녀 이름하야 소리꾼 박.은.정.

인생의 30대를「닭들의 꿈, 날다」와 함께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작품을 하면서 결혼도 했을 뿐더러 임신 7개월까지도 닭꿈 공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었답니다. 대단하쥬?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가장 맏언니로서 작품의 밀도를 더해주니 바닥소리는 참 든든하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한창 막바지 연습이 진행되고 있는 연습실에 찾아가서 박은정 소리꾼을 인터뷰 하였습니다.

Q. 국악계 사상 최장수 레파토리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왜 2017년 「닭들의 꿈, 날다」를 꼭 봐야하는지, 그리고 한 번 보신 분들도 왜 또 보셔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닭들의 꿈, 날다」는 9년이나 장기 공연했지만 멈춰 있거나 고여 있는 공연이 아니었어요. 오히려 늘 어떻게하면 더 새롭고 진정성 있게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 예를 들면 인간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지구 환경에 대한 경각심의 고취랄지, 통일에 대해 둔감해지고 외면하려하는 어쩔 수 없는 2017년 우리의 모습이랄지,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하면 아이들까지 생각 해 볼 수 있을 정도로 때론 진지하지만 무겁지 않게 작품에 녹여낼 수 있을지를 고민한 작품이고요. 무엇보다 매 공연마다 하는 방식 그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늘 조금 더 나아지기 위한 방식을 제작진과 배우 모두 고민하죠. 특히나 올해는 시의성이 더해져서 더 생생하게 보실 수 있을거구요.  한번 보신 분도 또! 보셔야 하는 이유는,「닭들의 꿈, 날다」가 너무나 따듯한 작품이기 때문이죠. 왜 그렇잖아요. 말랑말랑하고 따듯한 것들은 역시나 옆에 있는 것들을 또다시 말랑말랑하게 만드니까 우리 마음도 더욱 촉촉해지고 여유가 생기죠.

Q. 9년 동안 한 역할을 계속 맡았는데, 다른 역할이 욕심나진 않았나요?

처음에 꼬비를 맡았다가 멍구 역을 맡게 된 이후로 한번도 다른 배역이 탐나지 않았어요. 언젠가부터 “멍구=박은정”이라는 공식이 생겼을 정도로 함께 한 세월만큼 아끼는 캐릭터일 뿐 아니라, 그 누구도 저만큼 멍구를 잘 소화하지 못한다는 자신감도 있죠.

Q. 제일 기뻤을 때가 아무래도 수상식이었을 것 같은데, 그 때 어떠셨어요?

(꺄아아아!!!!! 돌고래음파 발사!!!!) 받을 수 있을지, 생각도 안 했어요. 발표 되고 핸드폰을 집어던졌죠.

Q. 소리꾼 박은정의 꿈은?
전 제가 행복한 게 가장 중요해요. 그리고 소리꾼으로서는 다른 어떠한 것보다 ‘아, 소리꾼 박은정 소리 참 잘하지’ 라고 기억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걸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게 꿈이니까요. 수천년동안 꾸었던 닭들의 꿈이요. 우린 날개가 있지만 날지 못해요.
단 한번 만이라도 새처럼, 저 하늘을 날고 싶어요! ”
– 대본 중-
웰메이드 Well-made / 스테디셀러 Steady seller / 수작 秀作…
그 어떤 수식어도 부끄럽지 않은 올 가을 최고의 공연!!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뉴스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강원도 화진포 상공에 닭을 닮은 유에프오가 출현 했습니다!”
양계장을 탈출한 닭들이 펼치는 스펙타클 판타지 어드벤처 판소리 가족 뮤지컬!
 
오는 11월 10일부터 16일까지 판소리 가족뮤지컬 ‘닭들의 꿈, 날다’ 공연이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6일간 관객을 만납니다. 2009년 초연 이래 9년간 꾸준히 관객에게 사랑받고 있는 국악계 사상 최장수 레파토리 작품이에요.
창작국악극대상 최우수상 및 음악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중국 베이징 매란방경극원 초청 한중수교 20주년 ‘한중 우호 교류의 해’ 폐막공연으로도 선정된 ‘닭들의 꿈, 날다’ 는 이외에도 전국 국립국악원 초청, 신나는 예술여행 학교순회사업,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공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농어촌순회사업,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등 굵직한 주요 정부 기관 사업에 선정되어 탄탄한 작품성과 흥행력까지 두루 인정받았습니다. (으쓱~ 으쓱~ 으쓱쓱 으쓱!!!! 🎉 😎 )
 
여러분 보러 와 주실꺼죠? 💕
안 되는데~ 안 되는데~ 닭꿈 안 보고서 공연 좀 봤다하면~ 안 되는데~ 안 되는데~
(공연 보고 가실 쯤엔 이 노래가 머리에 콕!) 김수형 연출님의 인터뷰도 보고 가셔요.
 
Q. 연출가가 보는 는?
 
옛날부터 판소리 자체가 사회적인 고민거리들을 신명나게, 재밌게 풀어내는 극이잖아요.
환경에 대한 문제, 통일에 대한 문제들을 작품 안에서 재미있게 풀어냈고요,
가족극이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교육극이 될 수 있는 작픔이라 생각합니다. 
국악과 판소리를 이 시대 우리들의 이야기로서 같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요, 어린아이들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함께 볼 수 있는 가족 뮤지컬로 아주 재밌게 풀어낸 작품이어서 온 가족이 함께 손잡고 보면 좋을 작품입니다.
(순간 생각 해 버렸네요..비엔나 소세지… 줄줄이… 꺅~~~ 귀여워!!!)
 
Q. 연출이 생각하는 가장 인상깊은 장면은?
 
연습할때부터 배우들하고 굉장히 재밌게 연습을 진행하고 있고, 재밌게 만드려고 하고 있습니다.
프롤로그? 처음 시작하는 첫! 장면의 첫! 곡을 보신다면, 이 극이 정말 끝~까지 재미있게 갈 수 있겠구나 라는 확신이 드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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